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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유진 유 미 공화당 연방 후보 "문재인 좌파 정권 용서할 수 없다"

JBC(정병철) 2018. 2. 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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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인터뷰 중인 유진 유 미국 공화당 조지아주 12구 후보

미국 공화당 유진 유(한국명 유진철·64)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조지아주 12구에서 연방하원 의원에 도전한다. https://www.yu4congress.us/

지난 2014,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현재 미국 하원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들은 대략 10여명쯤이다.

이 중 유진 유 후보와 캘리포니아 39구에서 한인 첫 여성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한국명 김영옥·56) 후보만이 공화당 소속이다. 나머지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

미국의 한 휴양 도시에서 유진 공화당 후보를 만났다.

미국에서 그와의 만남은 놀랍고 대단한 인연이었다. 그의 이름은 익히 들었지만 미국 현지에서 그를 만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 올해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주변에서 자리를 만들테니, 유진 유 후보자를 만나보실 의향이 있습니까라고 묻곤했었다. 한국에서 그를 만나지 않기 위해 일부러 피했던 것은 아니다. 서로의 스케줄로 인해 약속시간을 못 정해서다. 그런 그를 미국에서 만났으니 감회가 남달랐다.

 정 선생, 사람이 다 만날 인연이 있으면 어디서든 만납니다.” 그와의 만남은 3일 동안 이어졌다. 그는 미국 공화당을 고집하는 이유와 왜 정치를 하는지와,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유진 유 미국 공화당 하원 후보

미국의 진보정당은 민주당이다. 한국판 좌파정당에 가깝다. 미국서 유색인종이 전통 미국의 보수를 고집하는 공화당 후보로 당선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유색인종이 미국 민주당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는 민주당을 빗대어 천성적으로 좌파를 싫어한다고 했다. “민주당과는 이념과 사상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한다. 인간이 이념과 사상이 다르면 함께 갈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매사 선이 굵직했다. 흔히 선이 굵직한 사람은 말과 행동이 때로는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그는 한결 같다. 절대 거짓과 불의에 타협이 없다. 오직 진실과 정의만을 강조한다. 일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국인도 그런 그를 진짜 사나이라고 추켜 세운다.

때마침 일행 중 한명이 인터뷰 중 스타벅스 커피를 내놓았다. 그는 단박에 이 커피에 대해 아십니까물었다.

"이 커피는 미국 공화당 사람들은 잘 마시지 않습니다."

왜 죠?”

좌파 민주당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커핍니다.”

뉴욕 브루클린 빈민가 출신인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그를 가리켜 미국의 대표적인 브로조아 좌파라고 했다. “이런 거죠 한국의 강남 좌파랄까요그는 커피를 사온 사람의 성의를 봐서인지, 딱 입만 갖다 대는 시늉을 했다. 마시지는 않았다.

올초 한국에서 미국 연방 공화당 후보 유진 유 당선을 위한 선거후원 음악회가 열렸다.

그의 선거구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12구다. 주도(州都)는 애틀랜타다. 70여 만 명의 유권자가 있다. 조지아주는 농업이 발달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스스로 조지아주 촌놈이라 한다. 국내외, 골프 애호가들은 알겠다. 매년 메이저급 마스터즈 골프대회가 열리는 곳이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이다. 그가 사는 10분 거리에 이 골프장이 있다.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가 그렇듯, 그는 이번 만큼은 당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번째, 두 번째, 낙선 했으니, 삼 세판은 당선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는 사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주미대사 후보로도 이름이 오르내렸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돼 임명동의 절차까지 마친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낙마시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빅터 차와 함께 차기 주미 대사로까지 언급되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백악관 한 인사가 한국 대사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를 딱 거절했습니다.” 그가 거절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하원 의원 당선 후 워싱턴 정가에 진출하는 것이 우선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 후, 주미 대사 후보로 추천받으면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정치현실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를 거론할 때는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 구속에 이르러서는 ‘분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하원 의원에 당선되면 미국 정가에서 이런 문재인 좌파 정권의 실체와 실태를 낱낱이 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현재 한국의 실정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정가에 한국의 문재인 좌파 정권의 실체를 알려줄 사람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자신이 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향이 경남 사천인 그는 15세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미 헌병 기마부대 출신이며 제대 후 지역 보안관 생활을 했다. 1994년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장갑차 조립생산 군납업체인 CMS를 인수해 운영도 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사무총장과 동남부한인연합회장을 거쳐 2013년까지 2년간 미주한인회총연회 회장을 지냈고, 미국 최대의 흑인 권익단체 전미유색인종발전협회(NAACP)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그는 미국에서의 활동만으로도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는 사람이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실정은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을 둘 이유가 없었다.

그런 그가 이제는 한국인 보다 더 한국에 대하 잘 알고 있다. 미국 정치에 도전하는 사람이 아닌 마치 한국의 국회에 도전하는 정치인 같았다.

   탄핵 후 삼성동 사저로 이동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그가 한국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계기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다. “저는 박 대통령이 탄핵 당했을 때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거 같았습니다. 한국 정치권은 현직 대통령을 이렇게 탄핵시켜도 되는 겁니까.” 그 후 한국 정치권의 탄핵절차와 그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는 분노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이었습니다. 저는 미국 방송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 본능적 분노가 한국 정치 현실에 눈을 뜨게 했고, 그 한복판에는 문재인 정권과 그 좌파들이 설치고 있다는 기막힌 현실을 목도했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와 지난 1월에도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한국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사람 만남도 가렸다. 좌파성향 인간은 애시당초 '노'다. 우파 인사 중에서도 기회주의 속성을 가진 자들도 경계 대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보다 더 나쁜 사람이 누군지 압니까. 바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입니다. 이들은 배신자입니다. 한국은 이런 배신자들이 설치는 한 영원히 좌파 세력들에게 농락당할 겁니다.” 그는 이들을 한국 정치에서 발을 못 부치게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올초 태극기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유진 유 공화당 하원 후보

그는 지난 201612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오바마 좌파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한 유권자들의 선택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트럼프가 당선되자 가장 놀라고 당황했던 국가가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이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보수의 힘으로 미국을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우방도 하루아침에 버릴 수 있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5월 한국에선 문재인 좌파 정권이 들어섰다. “트럼프는 문재인 정권을 정상으로 바로 볼까요. ‘입니다. 트럼프는 문재인 정권을 비정상으로 봅니다.

현재 북핵 문제부터 한미 동맹을 둘러싼 갖가지 문제가 재앙처럼 터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많은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는 대화의 무의미함을 느꼈다. 그 대화가 진실이 묻어난 게 아닌 일종의 트릭성 대화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패싱 징후죠.“

그는 문재인 정권뿐만 아니라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 커넥션을 맺고 있는 조직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트럼프 당선을 예측 못했던 것도 있지만 한국의 문재인 좌파 정권은 미국에 아예 선줄이 없었습니다. 이러니 미국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추측만 할 뿐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평창올림픽 이후 한국을 대하는 미국의 입장은 분명 바뀔 것이다 예측했다. “미국은 자국의 국익과 안보에 조금이라도 손상을 입히면 가차없이 쳐 냅니다. 문제는 이런 것을 한국 정부가 너무나 가볍게 파악하고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정권이 미국 정치와 깊숙한 커넥션이 있다면 북폭 등 북한을 대하는 정보 파악이 수월하겠지만 현재 미국은 한국에 중요 정보를 제공하기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미 한미동맹은 사실상 와해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의 경제적 손실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과거 한미 FTA 비준 무효 시위를 벌인 민주당 의원과 좌파 단체

미국은 현재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초 미국이 한미 FTA 체결을 한 것은 한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씨가 대통령 후보 시절 한미 FTA를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문재인씨 요구대로 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문재인 정권은 미국의 한미 FTA파기에 대해 비난합니까.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그 좌파 세력들이 애당초 파기를 주장한 건 그들의 요구사항 이었지 아닙니까.”

한국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경제적 이익을 보는 나라 중 하나다. 그런데 한국의 좌파들은 미국이 한국의 경제를 침탈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이 넌센스라는 것이다.

이런 말은 한국이 대미 무역에서 경제적 손실을 보았을 때 그때 하는 말입니다. 한국의 대미 수출량은 세계 1위입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미국 입장에선 한국이 미국의 경제를 침탈하는 것이 아닙니까. 한국은 손님은 왕이다고 합니다. 미국이 한국의 물건을 팔아주니 이 아닙니까. 그런데 한국의 좌파들은 미국을 왕이 아닌 적으로 몹니까.”

그는 한국은 굴러 들어온 경제적 국익을 스스로 차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은 한국이 국민소득 3만불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경제대국이라 합니다. 그런데 국제적으로 돈을 내는 데는 아주 인색합니다. 미국이 특정 사안에 대해 어떤 대가를 지불하자고 하면 돈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겁니다. 밥 먹고 계산할 때 돈 많은 사람이 밥값을 지불하지 않고 휑 나가면 속으로 기분이 좋지 않지 않습니다. 한 두 번은 이해하지만 상습적으로 그러면 그 후 그런 사람과 어울릴 수 있을까요?”

그의 말은 문재인 정권을 두고 하는 거였다. 미국은 한국의 안보와 국방 강화를 위해 주한미국 방위비 부담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과 좌파들은 반대한다. 그런데 북한에는 돈을 주려고 안달이다. 그의 눈에 비친 이런 한미관계는 칼 위를 걷는거라 진단한다.

그는 결국 미국의 무역 경제 보복은 한국 정부가 자초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큰 경제난을 겪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특히 이 문제가 미국의 북폭과 맞물려 한국을 강타할 경우 한국은 하루아침에 전 세계 낙오국가가 되고, 그동안 누렸던 경제적 번영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공산도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한미 관계를 대결국면으로 치닫게 하는 반미 좌파들이 바로 한국의 독버섯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반미 좌파들이 북한과 내통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그 가치를 버리게 하고, 연방제 통일을 지향하고 결국 대한민국을 좌경화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그의 주장이다.

그는 반드시 미국 하원에 입성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내가 미 하원에 진출하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한국의 실태를 알리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함 입니다.” 그의 말에는미국 정계에 입문해서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겠다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9일 오후 그와 헤어졌다. 그는 공항까지 바래다준다고 따라왔다. 나는 오후 비행기를 탔고, 그는 저녁 비행기를 탔다.

한국 도착한 10일 새벽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 유진 유 후보였다. “한국 잘 도착했습니까?” 그의 이 인사말에 정이 묻어났다자신은 미국 국적 소유자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고 했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외쳤다. 그러기에 내 조국이 잘못된 길을 갈 때는 가차없이 매를 들겠다고 했다. 그의 성공이 기대되는 이유다.

  Tip:기부 및 격려

미국은 한국의 선거제도와 다르게 지지자들의 기부가 많고 적음에 따라 당락을 좌우지 않다.

외국인은 현금으로 20달러(한화 2만2천원)만 기부할 수 있다. 기부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편지봉투에 20달러 넣고 미국 선거 캠프가 있는 아래 주소로 보내면 된다.

주소:P.O.Box 2000·Evans,GA30809

Campain Office:706-671-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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