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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C 人

문재인 1년 그후, 대한민국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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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한민국이 갈수록 낯설어만 갑니다.”

며칠 전 J씨는 60K-50대 L씨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이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어머!  어쩜 저와 생각이 같으세요. 저도 대한민국이 낯설어요.

K씨가 한 숨을 푹 내쉬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서 심각하게 듣고만 있던 L씨도 한마디 던졌다.

“맞아요, 저도 그렇게 느꼈요. 세상이 미친 거 아니에요!”

K씨가 조심스럽게 질문을 했다.

 J씨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낯 섬과 자신이 생각하는 낯 섬의 차이를 듣고 싶어하는 거 같았다.

J씨가 대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그 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대한민국이 낯서네요.”

~ 그러시구나, 저도 그래요.

박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것과 대한민국이 낯선 것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이날 J씨가 저녁을 먹었던 사람은 대한민국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고, 가정을 일구고, 자식들까지 잘 키운 우리네 어머니요, 누나, 언니 세대들이다.

왜 이들로부터 대한민국이 점점 멀어져 가고, 대한민국이 낯 섬으로 다가가는 것일까.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를 집어 삼켰다. 촛불로 인해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역사와 정통성, 그 가치마저 부정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 들어 선 후 대한민국 자유를 위해 목숨 받친 자들은 부정당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을 부정한 종북 좌파들이 대한민국을 지킨 자들로 정당화 되고 있다.

정상이 부정되고, 비정상이 진짜가 되는 대한민국. 올바른 가정에서 나고 교육받고 자란 사람들에게 이런 대한민국이 분명 낯설 게다.

작금의 대한민국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정상일까, 비정상일까.

대한민국이 낯설다 보니, 주변인 마저 낯설다.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이란 한 울타리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었던 형제와 벗, 주변인도 낯 설 긴 마찬가지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깊은 물이라도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알아내기가 힘들다.

하루에도 열두 번 바뀌는 게 사람의 마음이지만 J씨는 수 십년 동안 만났던 그 사람이, 진짜 그 사람이 맞는지 어리둥절 할 따름이다. 이는 다른 사람을 속이고 속는 문제가 아니다.

열 길 물 속과 한 길 사람 속을 가른 까닭이 있었다. 종북 좌파 촛불세력과 문재인 정권을 정상으로 인정하는 순간부터 였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지 않는 거 같다. 문재인 정권 지지도가 보여주고 있다. 오는 10일 문재인정부 출범 1년을 맞는다. 취임 직후 70%대로 시작한 문재인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80%대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중이다.

최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3040대에서 지지율이 90%에 육박했고, 20대는 86%, 50대는 80%였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낯설다는 J씨의 토로는 논리와 주장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J씨가 당신들이 비정상이다고 외치는 순간, 주변인들은 J씨를 비정상으로 본다.

J씨가 의도적으로 이런 사람을 밀어내는지, 아니면 J씨 주변인들이 J씨를 멀리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J씨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다.

따지고 보면, J씨도 좌파 성향이었다. 대학 때 아스팔트 데모를 주도했고, 사회변혁을 줄기차게 강조해왔다. J씨와 오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 눈에는 J씨의 언행이 분명 이상하게 비쳐질 수도 있을 것이다.

J씨는 좌파와 우파를 떠나 대한민국이 부정당하고 있다는 데 분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이 땅의 지식인들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지 않는가?

그들은 침묵하고 있다. 오히려 J씨를 행해 당신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있다고 혀를 찬다. 이것이 비단 J씨만의 처지일까? 오늘날 보수 우파에 새겨지고 있는 '주홍글씨'다.

지금 대한민국 보수 우파는 반동분자’로 몰리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각종 적례청산과 개혁 추진, 남북관계 및 촛불혁명에 반대한 자들. 특히 태극기를 흔드는 세력들이 반동의 대상으로 전락한 거 같다.

한국전쟁 당시 괴뢰군과 붉은완장을 찬 남한부역자들이 동네 인민재판을 열어 즉결로 반동분자들을 총살시키거나 처형시켰다. 정치적 반동분자는 정치적 지평에서 우익에 위치한다.

북한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동분자'로 낙인이 찍혀 가족을 등지고 홀로 고향을 떠나야 했다. 반동분자로 낙인 찍히면 더 이상 그 체제에서 살지 못한다.

대한민국에서도 문재인 정권을 비방하거나 비난하는 아버지가, 어머니가, 누나가, 형이 반동분자가 될 날이 오지 마라는 법이 없다.

반동분자는 결국 이데올로기가 낳은 노폐물이다. 인간의 사상과 이념을 먹고 자라는 이데올로기.

문재인 정권은 악마의 이데올로기를 '잉태'하고 말았다. 문 정권 스스로, 대한민국 보수 우파와 대한민국 진보 좌파로 나누어 버렸다. 문재인 지지율에서 보여주듯, 대한민국은 이미 좌파의 세상이 되었다.

우파는 더 이상 설 땅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문 정권의 이데올로기는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은 대한민국 보수 우파들을 '궤멸'시킬 가능성이 높다. 아니, 이미 대한민국 보수 우파들은 궤멸중이다.

상대가 펄펄 날뛰는데도 보수 우파들은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모른다.

대한민국 피를 다 빨아 먹은 우파 지식인들은 침묵하고 있다. 꽁꽁 숨어버렸다. 더러는 입만 살아 있다. 잘난 척 투덜댄다.

낮에는 문재인 반대, 밤에는 문재인 지지자가 있다. 부의 독식과 위선과 교만, 배신이 하늘을 찌른다.

순수한 민초들만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 좌파의 눈에는 같잖은 꼰대들의 함성이다. 시간 지나면 이들도 지치고 쓰러질 것이다.

전략과 전술이 있을까. 서로를 헐뜯고 조직을 비난하고 거듭 분열 중이다. 교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가 어느새 자리 잡았다.

다른 한편에선 대한민국 정통성과 그 가치가 상실되었다고 푸념이 터져 나온다. 전도사 L씨는 "이러니 이 대한민국이 낯설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답은 하나다. 대한민국을 버리고 뜨는가. 아니면 세상 눈 귀 닫고 초야에 묻혀 살까.

초야에 묻혀 산들, 이 낯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광풍'을 모른 척 하고 살 수 있을까. 눈만 뜨면 떠들어대는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 언론.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세상의 잡다한 뉴스와 찬양, 거짓 선동 정보.

폰으로 노래라도 다운받으려고 만지는 순간, 이런 더러운 잡다한 세상 이야기에 눈길이 쏠린다. 이를 차단하고 사는 것은 수행자의 삶, 그 이상이다.

대한민국을 뜬 들, 이런 것에서 해방될 수 있단 말인가.

최근 L씨가 J씨에게 이렇게 결심했다고 다짐했다.

“J씨, 저는 지금부터 눈과 귀를 닫고 살겁니다.”

그러나 그 다짐은 몇 시간도 넘기지 못했다. H씨의 폰에는 SNS를 통해 들어오는 가짜뉴스와 선동, 자극적인 정보가 한가득 이다.

아니, 이 세상 왜 이래, 미친 거 아냐라면서 보고 또 분노한다.

우리는 이미 듣지 않을 자유, 보지 않을 자유마저 상실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보수 우파들의 '운명'과 '업보'일까. 아님 하나님이 내리신 벌인가.

금수강산 살기 좋은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사랑했던 대한민국, 예의와 겸손 미덕이 대명사인 대한민국, 순수하고 인정이 넘쳐나고 하면 된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 살았던 대한민국인.

분명한 것은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일구어 온 그들이 대한민국을 낯설어 하고 있다.

미국의 작가 스티븐 킹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로 포장되어 있다라고 했다.

본디, 악마의 속삼임이란 달콤하다. 대한민국을 좌경화로 만드려는 문재인 정권과 그 종북 좌파들, 결국 그들은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만들고 말 것이다.

J의 눈에는 조만간 펼쳐질 문재인의 종말이 훤히 보인다. 태극기는 바람이 불면 휘날리지만, 촛불은 꺼진다.

그리고 꺼져 줄 것이다.

 다시 반문하고 싶다. 대한민국 자유와 그 가치를 역설하는 J가 대한민국 부정세력 일까?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사람들이 비정상일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누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드러날 것이다.

아참, J씨가 누구냐고? 일본인들은 J씨를 정상이라고 부른다.

J, JBC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그 J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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