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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자가 본 한반도 전쟁 발발설 출처=구글이미지필자는 지난 20일 다치가와 마사키(太刀川正樹) 일본 일간현대 외신부장과 저녁을 했다. 미국 뉴욕특파원과 서울특파원을 역임한 다치가와 기자는 북한 평양을 3차례 방문한 한반도 정세 전문가다. 그가 밝힌 한반도 전쟁 발발 실체에 대해 싣는다. -------------------------------------------------------------------------------------------요즘 일본 언론은 연일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언론의 한반도 전쟁설 호들갑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북한 전문가가 다 됐다. 일본 인구가 1억2700만명쯤 된다. 아마도 1억명이 북한 전문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일본 TV를 켜면 예능 프로까지 북한 핵미사일.. 더보기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박근혜 돌로 치라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했다.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돌로 치라 했는데, 어찌 하오리까? 예수께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끝내지 아니하는 지라, 일어나 이르시되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셨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요한복음 8장 1-11절 요한기자 번안)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인간에게 죄와 벌은 무엇일까. 러시아 문학가 도스토예프스키는 다른 사람을 살인하고도 감추는 자는 영혼의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보기
배째라 박근혜 3차 담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거 같다.” 29일 오후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지켜보면서 느꼈던 점이다. 국정을 농단해 범 국민적 분노와 반발을 일으킨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선 언급도 없이 "나는 잘못없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모두 내려놓겠다고 했다. 뭘 내려놓았는지 모르겠다. 또 잘못했다고 밝혔다. 뭘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다. 이날 담화는 ‘책임회피에 급급한다’는 비난만 더 고조시키는 우를 범했다. 박 대통령의 담화를 지켜보면서 그의 눈빛과 표정 말투를 유심히 보았다. 말로는 잘못했다고 하는데 표정이나 말투를 봐서는 자기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 듯한 태도다. 소위 '배째라식'이다.박 대통령에게 반문하고 싶다. 정말 내려놓겠다면 담화 첫 마디가 '변명' 아닌 '사퇴'로 시작해야 했다. .. 더보기
태풍 '차바' 직격탄, 해운대 마린시티 그 후 우리나라 최고 부촌 해운대 '마린시티'는 원래 바다였다. 수영만을 매립해서 초고층 최고급 아파트를 지었다. 바다를 메워 조성한 매립지여서 지각변동에 얼마나 허약한지 알 수 없지만 이번 태풍과 또 앞서 지진이 왔을 때 분명 마린시티가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것은 여실히 보여주었다. 마린시티는 2003년 태풍 매미 때는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 수 백대가 침수됐다. 2010년 뎬무, 2012년 볼라벤과, 산바 때도 1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 해운대구는 태풍에 피해를 줄이려 2010년, 방수벽 높이를 3.4미터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방수벽보다 더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과 근처 상인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결국 방수벽은 기존 계획에 못 미치는 1... 더보기
파도가 마린시티를 삼켰다고? 천만에 출처=각 언론 SNS 그래 그곳은 원래 너희(파도-바다)들의 고향이었다. 너희들은 수 천년 부터 그곳에서 무리를 이루고 살았다. 시퍼런 파도가 으르렁대고, 때론 잔잔한 비단결 파도가 수평선을 이루면서 살았던 곳이 너희들 안식처였다. 너희들은 힘찬 태풍이 성난 파도를 일으켜야 마침내 고향에 올 수 있다. 너희들이 태초부터 살았던 마린시티와 해운대 일대로.그 액체 무리를 이루면서 살았던 너희들은 인간에게 허파와 같은 존재였다. 또 그 바다 물속 깊은 곳에 풍부한 먹거리를 저장해 두었다. 그 먹거리가 인간의 생명과 삶을 지탱해준 해안가 사람들의 생명이요, 뿌리였다. 어느날 너희들은 영문도 모른 채 산산히 부서졌다. 너희들은 살았던 그곳에 수천톤의 흙이 뿌려졌다. 너희들은 미처 도망가지도 못한 채 진흙속에 갇혀.. 더보기
11월에 떠난 김영삼 전 대통령 나는 월 중 11월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한다. 11월은 왠지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하다.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버티어왔던 잎사귀가 하염없이 떨어진다. 잎 새가 지는 것은 한 계절이 종착역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푸른 나뭇 잎사귀가 노란색으로 변하여 떨어지듯이, 인생도 푸름을 거친 후 지게 마련이다. 내가 또 11월을 싫어하는 것은 바람 때문이다. 먼지를 일으키면서 부는 바람이 뺨을 차갑게 때린다. 바람 때문에 정처 없이 이리저리 뒹구는 낙엽. http://www.focus.kr/view.php?key=2015112200134051516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11월 끝자락 잎 새 저 낙엽마저 나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겨울의 초입이 된다. 겨울은 모든 것을 얼어붙.. 더보기
잊혀진 계절 이용을 만나 이용 앨범 29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오는 데 어느 여성 분의 이어폰에서 나즈막한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지하철이 옥수역을 출발 한강을 건널 즈음입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 이었습니다. 지하철 창가에 선 그 여성은 두 눈을 지긋이 감고 ‘잊혀진 계절’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 여성이 왜 이 노래를 듣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시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면 누구나 ‘잊혀진 계절'에 끌리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저는 시월의 마지막 날, 미사리 라이브 카페로 달려갔습니다. 15년 동안 미사리 라이브 카페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지 못합니다. 한 두 개 라이브 카페가 명맥을 유지 하고 있지만 그 낭만이 흘렀던 미사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라이브 카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곳 라이브카페에서 뮤지션들의 .. 더보기
다치카와 센바이 간빠레! 서대문형무소에서 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다치카와 마사키 씨. 출처=포커스뉴스 그러면 안 되는 데 나는 웃음부터 나왔다. 그의 고통을 희극화로 받아들이는 것 아니지만 살다 살다가 7,500원 때문에 한국에서 10개월간 억울하게 옥살이 한 일본인 다치카와 마사키(太刀川正樹·68) 일본 닛칸 겐다이 소속 선배. 솔직히 그의 말을 들을 수록 나도 모르게 웃음부터 터져 나왔다. 나는 그가 최근 포커스뉴스 기자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서대문형무소를 찾았을 때 함께 했다. 앞서 나의 이 블로그를 통해 70년대 다치카와 선배가 한국에서 겪었던 고초에 대해 이미 밝혔었다. 다치카와 씨가 서대문형무소 벤치에 앉아서 지난 시절을 떠올리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이번에 또 한번 더 7,500원 구속건과 관련해서 타치가와 .. 더보기
사도세자 저승에서 통곡한다 훼손된 은언군 신도비. 은언군 신도비 임을 숨기기 위해 검정색으로 칠했는데 세월이 흘러 칠이 벗겨져 은언군 신도비임이 밝혀졌습니다. 출처=포커스뉴스 22년 전 쯤 일겁니다. 사도세자 후손이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당시 그의 나이가 스물 일곱 쯤 됐을 겁니다. 이름은 이 모씨 입니다. 그는 계부 홍 모 씨라는 분과 함께 저를 찾아왔습니다. 홍모씨는 이승만 대통령 사모님이셨던 프란체스카 여사분을 모셨던 일종의 집사였습니다. 이씨는 "내 할아버지 신도비와 석물을 되찾고 싶다. 꼭 취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씨가 말했던 내 할아버지는 사도세자 아들이자, 영조의 손자이고, 정조 이복동생 은언군 이인(恩彦君 李䄄, 1754년 5월 29일 ~ 1801년 6월 13)이이었습니다. 그 은언군 묘지가 파헤체 .. 더보기
인도 문자냐? 티베트 문자냐? 위 사진을 잘 보십시오. 이것이 인도 범자 일까요, 티베트 문자 일까요? 전문가 아니면 범자인지, 티베트 문자인지, 식별도 곤란하거니와 사실 잘 모를 겁니다. 어쨌거나 최근 문화재청이 농소고분 관곽에 적힌 문자를 '범자'라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학계 일각에선 "범자 라니 뭔 소리냐"라고 반박 의견을 제기해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아래를 꾸욱 눌러보세요. http://www.focus.kr/view.php?key=2015082800142121045 참고로, 실담(Siddham): 6세기 무렵 창제된 범자를 적는 문자. 제진업집(諸眞言集): 1569년 무등산 안심사에서 간행한 책. 산스크리트어(Sanskrit): 인도 · 유럽 어족의 인도 · 이란 어파에 속하는 인도의 고대어. 범자(梵字): 고대 인도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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