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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말종 정권, 말종 조국 지난 22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페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국민들이 분노해야 할 곳은 조국 사건에 대한 일회성 분노가 아닌, 한국사회 전반의 제도개혁 요구를 위한 분노이고 혁신이어야 한다." 또 홍 전 대표는 “조국 딸에 대한 분노로 번지는 것을 보면서 좌불안석인 여야 정치인도 참 많을 것이다. 기득권 집착에는 여야가 없고 청부, 졸부가 따로 놀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한국사회 기득권층, 특권층 자제들의 신분 세습 수단을 어디 조국 딸만 이용했겠나"라며 "잘못된 제도를 이용해 병역회피를 하는 사람이 어디 조국 아들만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나는 그의 이 글에 대해 반박했지만 내심 찜찜했다. JBC까 커뮤니티에 “홍 전 대표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왜 하필, 이 시.. 더보기
[JBC의 재팬터치⓷]나의 첫 일본 방문, 일본 천황궁 앞 반일 시위 2001년 3월1일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황실앞에서 '한일병합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왼쪽서 두번째가 이석씨다. 이 사진은 당시 현장에서 필자가 찍었다. 지금은 덜하지만 기자의 매력 중 하나는 해외 출장이다. 90년대만 해도 나는 미주는 물론 아시아권 등 전 세계를 다녔다. 당시는 지금처럼 해외로 나가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나는 다른 나라는 많이 가보았지만 정작, 한국과 가장 까운 일본은 가보지 못했다. 일본 출장을 갈 기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데스크에게 “일본 출장은 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래서 동료 기자가 대신 일본 출장을 가곤 했었다. 내가 일본 출장을 가지 않았던 것은 어릴때 부터 가져왔던 일본에 대한 적대적 편견 때문이었다. 내 고향은 부산 해운대다. 국내 최고 유명관광지.. 더보기
[JBC 재팬터치⓶]한국의 약속과 일본의 약속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한국이 일·한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 조약을 깨고 있다"며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베는 이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투하 74주년 위령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 약속을 지킬지에 관한 신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는 누차 강조했지만 이번 한일간 갈등과 대립은 결국 한국의 약속 파기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해왔다. 2015년 국가간 맺은 위안부 합의 파기라든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위반하는 행위 등은 한국인들 입장에선 불평등 한 합의 파기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일본 입장에선 이에 반하는 행위다. 일본인들 ‘신뢰’와 ‘약속’을 목숨처럼 여긴.. 더보기
[JBC의 재팬터치⓵]연재를 시작하며 한·일간 경제전쟁이 불 붙었다. 이 경제 전쟁을 지켜보면서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 했다. 지난해만 해도 한국인들은 약 1,000만명 이상 일본을 다녀왔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해 잘 모른다. 그저 상대방에게 친절하고 깨끗한 나라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일본은 한 꺼풀 더 들어가면 또 다른 일본, 색다른 일본을 느낄 것이다. 이 연재는 필자가 지난 20년간 일본을 오가면서 느꼈던 것들을 정리한 것이 될 것이다. 객관적 관점이 아닌, 순전히 필자의 시각을 보탠 후, 주관적 관점에 따라 적고자 한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본은 우리와 같은 생김새가 비슷하고 피부색도 같다. 그러나 정치, 경제, 사회, 교육과 환경, 문화, 관습이 한국과 달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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