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흔한 말로,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90년대 유행했던 '세상은 요지경' 이 노래 가사처럼 짜가가 판을 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 이 정권하에서는 ‘짜가’는 그렇다 치고 여기도 ‘뻥’, 저기도 ‘뻥’, 한마디로 ‘거짓말’이 판을 치고 있다.
문 정권은 지난 4일 자체 조사 결과라며 야당 울산시장 관련 수사 첩보 입수 경위를 밝혔다. 거짓말투성이다.
이 발표만 놓고 볼 때, 어떤 것이 거짓말이고, 아니고 따지는 게 무의미 하다. 사실상 전부 거짓말을 ‘재가공’해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도대체 왜 이 문 정권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할까. 이들의 거짓말은 왜 이토록 당당하고, 뻔뻔스러울까.
정치에 있어서 거짓말은 음식의 ‘조미료’다. 정권을 안정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때론 어쩔 수 없이 국민들을 속일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
국민들은 이런 거짓말을 때론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 준다. 그러나 이것이 한 번이 아닌 의도성을 갖고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이어진다면, 이 거짓말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다. 여기에는 조작과 공작이 도사리고 있다면, 국가체제를 파괴시키는 음모다.
작금의 문 정권 거짓말은 조작과 음모, 공작이 물씬 풍긴다. 이것은 5공 때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고문치사 덮기를 연상시킨다.
문 정권의 울산시장 선거 조작과 음모, 유재수 전 부산부시장 게이트 형 사건이 터진 후 내놓는 변명이 딱 이 꼴이다.
청와대의 해명과 당사자 간 주장은 전혀 엇박자다. 문 정권의 거짓말을 읽기 위해선 그들의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
문 정권은 주사파 정권으로 규정짓고 있다. 주사파는 김일성 추총세력, 즉 종북사관주의자들이다. 이들의 바람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중민주주의 체제전환이다.
러시아 공산혁명가 레닌(1870.4.22.~ 1924.1.21.)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한다. 혁명을 위해서는 거짓말 해도 괜찮다"라고 밝혔다. 그는 "거짓말은 혁명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며, 거짓말을 백번하면 참말이 된다"고 강조해왔다.
이어 "거짓말을 창조하지 못한 자는 위대한 혁명가가 될 수 없다", "거짓말은 클수록 좋다", "공산혁명이 성공할 때까지 '민주화'란 단어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이는 공산혁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거짓말, 조작, 음모, 공작, 폭력, 살인 등 어떤 수단도 정당화하고 서슴치 않고 자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산혁명 체제에서 ‘반동’은 곧 ‘총살감’이다. 공산 전체주의 국가에선 자식이 부모를 고발할 수 있고, 부모가 자식을 고발한다.
그 고발자에게는 인민훈장을 수여한다. 가족애와 효를 중요시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상식선에선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산주의 체제혁명론에서 해석을 하면 이해된다. 공산주의는 체체혁명을 위해선 반동은 부모든, 형제든 죽여야 한다.
김정은이 자신의 형 김정남과 고모부 장성택을 죽였다. 북한 체제에선 그를 '살인자'라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죽인 김정은에 더 열광하고 있다.
이 거짓은 ‘체제와 계급론 관점’에서 읽고 해석해야 한다. 문 정권 구성원들을 전부 그렇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중 종북사관주의자들 한해선, 인간의 보편적 가치의 기준이 아닌 공산주의자 가치관으로 봐야 한다.
인권과 도덕, 윤리 등 인간의 보편적 관점과 가치관 시각에서 접근할 경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놀라움과 충격만 더할 뿐이다.
이 정권이 행하는 거짓말은 체제의 관점에서 볼 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거짓과 공작, 음모를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체제전복을 꿈꾸는 자들의 가치관은 ‘계급투쟁론’에서 출발한다. 전복주의자들은 자본가 계급을 폭력혁명으로 타도하는 게 목표다.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판단 기준은 오로지 체제혁명을 이루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인가, 아닌가에 있다.
거짓말이 체제전복을 위한 계급투쟁에 도움이 된다면 진리요, 아니면 그들의 관점에선 거짓이 되는 것이다. 이들의 관점에서 거짓과 진실의 경계선이 없는 셈이다.
체제전복주의자들은 객관적 진실과 정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체체혁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게 진리다.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자행했다. 전 세계가 다 안다. 그러나 체제전복주의자들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폭침의 문제가 아닌, 체제를 전복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면 진실을 부정하고 거짓으로 일관한다.
이들에게 “북한 소행이다”라는 사실을 강조한 들 믿지 않는다. 오히려 보수정권이 북한 정권을 끌어들여 일종의 생사람 잡는식인 '공작'으로 몰아세운다.
체제전복주의자들은 거짓말로 거짓말만 만든 게 아니다. 운동권 노래가사와 예술활동을 보자. 총,칼, 죽창 등장은 예사다. 보통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섬뜩함 마저 준다.
도저히 노랫말이 아니다. 예술도, 외설도 아닌 폭력적이다. 이것이 저들의 관점에서 예술이요, 멋진 노래다.
이들이 지난 촛불정국 때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가한 온갖 저주의 굿판놀이가 이들에겐 더 할 나위없는 민중문화다.
이들은 자신들의 문화가 아무리 대중이 거부반응을 보이더라도 이 대중 문화가 체제 전복을 위한 것이었다면 그것이 진정한 예술이요, 문화로 받아들인다.
거짓이 진리요, 폭력과 살해도 미학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문 정권이 울산시장 공작과와 유재수 건 등을 거짓말로 포장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국민들이 거짓말 아편에서 깨어나지 못하도록 진영의 논리와 피해자 코스프레를 계속 강화할 것이다.
여기에 포플리즘을 앉힌다. 남미 베네수엘라는 지구촌 잘사는 나라에서 빈곤의 나라로 전락했다. 그런데도 좌파 정권이 유지되는 것은 국민들이 포플리즘 마약에 도취해 있기 때문이다.
이 포플리즘 마약에 취하면 국민은 깨어날 수 없다. 흥미로운 것은 베네수엘라 차베스와 마두로가 국민을 속이고 있었고, 국민들은 이를 알지만 지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 교수이자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 교수는 “세계의 민주주의는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주주의가 군인이 아니라 국민이 선출한 지도자의 손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은 국민들에게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에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말한 이 나라는 역사와 자유체제를 부정토록 하는 나라다.
이 정권이 끊임없는 거짓말을 잉태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국의 민주주의도 실은 국민들이 속기 때문에, 그 속음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죽고 있다.
이는 이 정권이 평등과 공정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쯤으로 받아들인다. 좌파들에게 이 공감은 독버섯처럼 퍼져갔다.
조국이 각종 은폐와 거짓을 일삼았지만 좌파들은 ‘조국수호’를 외치고, 검찰이 수사를 강행하자 저항하고, 검찰을 적폐집단으로 공격토록 하는 것은 이들 입장에선 당연하다.
또 청와대와 여권이 울산시장 선거 관련, 검찰이 행하고 있는 수사에 전면 반발을 보이는 것도 전혀 이상한 현상이 아니다. 선량한 국민들에게는 이해 불가 이지만, 체제전복 혁명 세대들에게는 검찰도 제거해야 할 대상이다.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1918~1990)는 체제전복의 억압기구로 국가 산하 기관을 지목했다. 대표적 억압적 기구가 사법부다. 이런집단은 물리적 폭력을 동원해서 제압해야만 지배적 사회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왜 이 정권이 공수처법을 통과 시키려는지 이유와 까닭이다.
사실 거짓말을 하기 위해선 거짓의 합리와 공법화가 은폐되면서 국민들이 몰라야 한다. 문제는 국민들이 이 문 정권의 뻥을 꿰뚫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년간 좌파독재 정권을 거치면서 국민들이 역사와 체제를 부정하는 이들로부터 깨어났기 때문이다. 거짓의 예방주사를 맞아서 거짓 감염이 침투할 수 없다.
또 이 정권의 거짓말이 디테일 하지 못하다. 악마의 디테일함이 없다는 것이다. 거짓말이 억지요, 엉성하다.
거짓을 한다는 것은 어떤 목적과 이유, 수단화를 위해서다. 이 정권이 행한 거짓은 공작과 조작과 음모를 숨겨야 하는데 '뻥'이 '뻥'을 낳는 형국이다.
이들의 ‘조작’이 엉성하니 ‘공작’이 드러나고, ‘공작’이 어설프니 ‘조작’이 탄로 난다.
또 ‘음모의 합’을 못 이루었다. 이것은 혁명가의 사상과 이념을 가진 자 였다면 거짓말을 거짓말로 우길 수 있다.
여기에는 그저 출세와 권력 지향적인 인간들이 정권따라 말바꿔 타는 자들이 거짓말에 가담했다. 말하자면, 체제혁명가와 기회주의 위장주의가 뒤섞인 거짓말이 잉태되니 결국 탄로가 난다.
이들의 체제혁명이 성공을 거둘 수 없는 것은 이들이 더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민중을 위한다는 이들이 각종 권력형 비리와 부의 축적을 해왔다.
조국만 봐도 그렇다. 어떻게 수백억 원의 재산을 형성시킬 수 있는가. 현재 체제 변화를 꿈꾸는 자들은 자신들은 더 자본을 축적하고, 국민들에게는 평등을 외치고 있다.
이렇게 부와 권력을 축적해온 자들은 절대로 평등과 공평주의를 실현할 수 없다. 가장 반미적이면서 가장 친미적이고, 가장 반일적이면서 가장 친일적이고, 가장 민중주의적이면서 가장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자들이 바로 한국에서 거짓을 일삼는 좌파 세력들이다.
이런 자들이 행하는 체제혁명을 성공하면 죽었던 마르크스가 깨어나서 계급투쟁론을 폐기하고, 한국형 공산주의 이론을 정립시켜야 한다.
흔히들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유행 가사처럼, ‘혁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80년대 이념의 레코드판을 틀면서 거짓과 조작, 음모를 일삼는 이들은 혁명의 자격도 없다.
스탈린 집권 이후 혁명가들은 공산당과 국가요직을 차지하면서 지배층으로 변신했다. 소련공산당 관료, '노멘클라투라'다.
이들은 인민에게 해방, 혁명, 평등, 공정을 외치면서도, 정작 지들끼리는 호의호식했다.
러시아의 혁명가 세르게이 네차예프(1847년 ~ 1882년)는 혁명결사를 조직했다가 체포되어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투옥됐다. 그는 옥중에서도 자신의 혁명적 뜻을 굽히지 않다가 10년 뒤 1882년 12월 옥사했다.
그는 당시 ‘혁명가의 교리문답’을 통해 “혁명가는 국가, 특권 계급들, 소위 문명의 세계에 들어가며, 그는 오직 그것의 급속하고 총체적인 파괴를 초래할 목적으로서만 이 세계에 산다. 이 세계에 대해 여하한 동정도 가진다면 그는 혁명가가 아니다. 그는 이 세계의 어떠한 지위, 어떠한 신분, 또는 어떠한 인간을 제거함에 있어서도 주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는 동일한 혐오로 그것의 만인과 만물을 증오해야 한다. 그가 부모, 친구 또는 연인과 여하한 관계도 가진다면 모든 것은 더욱 나빠진다. 그가 이러한 관계들에 의해 동요된다면 그는 더 이상 혁명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금 문 정권 좌파들은 온통 자본에 물든 자들이다. 네차예프 식대로라면 "그대들은 혁명가가 아니다”는 해석이다. 그러니 괜한 거짓말로 '계급투쟁론가'이니, '혁명가'로 자처마라.
그대들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온 부패한 돼지일 뿐이다.
한편, 청와대는 5일 경찰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거짓을 사실처럼 발표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밝히지만 청와대의 하명 수사는 없었다"며 "청와대 발표가 사실인지, 일부 언론의 추측 보도가 사실인지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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