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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의 박근혜 프레임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수사하게 될 특별검사에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했다. 박 특별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의 로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그가 밝힌 내용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지위 고하 따지지 않고 수사를 하겠다”는 대목이다. 그 지위 고하가 아마도 박 대통령,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염두에 둔 것으로 짐작된다. 박 특검이 임명됨에 따라 국민들은 그의 수사 하나 하나를 지켜 볼 것이다. 현재 언론은 온 종일 박 대통령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마구 '까'고 있다. 언론이 까는 것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다. 매일처럼 쏟아지는 까는 뉴스가 혼돈스럽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더보기
박근혜 할복에 대해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 모인 백만 시민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더이상 '박근혜 대통령으로는 안된다'는 민의의 폭발이었다. 현재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향후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일까. 현재 박 대통령의 향후 진로에 대해 각 방송은 정치 전문가 내지 법조인들을 출연시키고 온갖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너무 다양하고 복잡한 해법제시에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어지럽다. 종편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각 방송의 출연진만 바뀌었을 뿐, 그 해법이 그 해법이다. 그런데 방송과 신문에서 하고 싶지만 감히 내뱉지 못하는 말이 있을테다. '박근혜 할복'이다. 이 말인 즉, 자결하라는거다. 언론이 할복이든, 자결이든 그런 죽음을 부추기는 .. 더보기
송희영 전 주필 향응과 기자 향응 “J씨는 향응 제공을 받은 적 없었습니까?” 며칠 전 동우회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데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아마도 최근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의 초호화 VVIP 향응 문제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면서 궁금했던 모양이다.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해줬다. “향응 제공 많이 받았죠.” 내가 이렇게 대답하자 한 사람이 “그럼 그렇죠, J라고 향응 제공을 안 받았을 리가 있겠는가.” 옆에 앉은 사람이 맞장구까지 쳤다. “야, J씨는 기자 아니냐.” 이날 모인 지인들은 과일가게 사장, 개인택시 종사자, 자영업자, 보일러 수리공 등이었다. 아무리 송 전 주필의 향응이 파장이 커지만 , 우리 사회 평범한 직업군인 이들마저 기자는 향응과 접대에 길들여진 사람으로 여기는 것을 보고 약간은 놀랐고 어색했다. 기.. 더보기
대한민국 땅 대마도를 가보니 출처=구글이미지 나는 영토와 관련, 수백 번 이해하려고 해도 안되는 게 있다. '대마도가 왜 일본 영토냐'다. 대마도가 일본 나가사키현에 딸린 섬으로, 일본의 주권이 미치고,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마도와 부산은 마주 건너다 보일 정도로 가깝다. 부산과 대마도간 거리는 약 49km다. 이는 서울서 경기도 평택간 거리다. 나는 대마도가 한국땅이란 증거는 수없이 많다는 주장에 공감은 하지만 관심밖이다. 당연한 것에 대해 당연한 주장을 하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의 주장에 약간 신물이 난다. 가령, 일본의 다른 섬지역에서 발견되지 않는 청동검과 청동거울 등이 다량 발견 된 것이 한반도와 문화적 맥을 같이 한다는 증거고, 또 고려 창왕때(1389) 박위가, 조선 태조때.. 더보기
김영란 법, 나를 깐다 나는 '김영란 법' 인지 '이영란 법'인지 관심 밖이다. 김영란법으로 불려온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8일 합헌(合憲) 결정을 내렸다. 오는 9월 28일부터 법이 시행되게 됐다. 법의 핵심은 공직자·언론인 등이 1회에 100만원, 연간 합계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을 경우 직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처벌한다는 것이다. 시행령은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금품 상한선으로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으로 규정해놨다. 이 법은 한국 접대문화를 바꿀 태풍이란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언론인이니 이 통과된 법에 적용받는다. 이 글 통해 이 법이 어떻고, 저떻고 등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는 않겠다. 다만 그동안 언론인들이 얼마나 부정부패를 일삼았으면 포함되었을까... 더보기
이건희 회장 성매매 영상, 누가 왜, '협박용' 나는 오늘(22일) 새벽 한 매체가 보도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보도 영상을 다시 보았다. 이 영상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합성, 조작, 변조, 위조 영상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영상 전문가 멘트까지 내보냈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몇가지 느낀 점이 있었다. 이 영상의 진위와 파문 여부를 떠나서 굳이 왜 이 시점에 이것이 폭로됐을까. 또 이런 폭로 저널리즘이 언론이 추구하는 공공의 이익과 알권리. 이것이 사생활과 충돌하고 있지 않은지다. 삼성은 한국 최고 기업이고, 글로벌 기업의 상징이다. 삼성 오너가 이런 3류식 영상에 등장했다면 이것은 기사와 조롱거리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에 충분하다. 타사가 보.. 더보기
이부진 이혼 소송 참 잘했다.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까? 뭐냐면,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하 임씨) 건이다. 그와는 일면식도 없다. 그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이라서 관심을 보일 뿐이다. 나는 애초 두 사람의 이혼소송에 관심이 없었다. 따지고 보면 부부끼리 살다가 이혼을 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이란 말인가. 그런데 내가 두사람의 이혼 소송에 관심이 쏠린 것은 임씨의 폭로전 때문이다. 임씨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왜 부부간, 삼성가로부터 겪었던 사실을 폭로했을까. 그가 어떤 의도와 꼼수를 갖고 폭로 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더운 여름철 그의 정신상태가 오락 가락 해서 나온 실언일까. 그의 폭로는 지난 한 주 우리 사회 안팎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였다. 그가 밝힌 골자는 “미국 MIT 경영대학원.. 더보기
박 대통령, 일본 지진 '뒷북' 위로 메시지 박근혜 대통령이 뒷북을 치는 건지, 청와대 참모들이 뒷북을 치는 건지 알 길이 없다. 이 말이 뭐냐면,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에선 대지진이 발생했다. 16일 지진이 이어졌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구마모토 지진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아비규환 그 자체다. 일본은 이웃국가다. 부산서 구마모토는 350킬로 떨어져 있다. 한국이 일본과 독도 영유권, 위안부, 역사교과서 등 민감한 문제로 인해 불편한 관계인 것 만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런 저런 문제와 관계를 떠나 이웃 나라가 슬픔에 잠겼을 때, 가장 가까운 나라의 대통령이 먼저 위로의 인사를 건네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18일 저녁에서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로 메시지를보냈다. 나는 일본 NHK방송을 통해 매시간 지진 속보를.. 더보기
‘격투 개그맨’ 최홍만. 개콘 프로에서 보기를 봄 비가 주룩 주룩 내렸던 16일 저녁 간만에 웃음이 ‘빵’ 터졌다. 올들어 TV를 보다가 웃음이 그렇게 터진 적 없었다. 드라마 쇼와 예능 프로를 보고, 터진 웃음이 아니다. 로드FC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간 경기를 보면서 터진 웃음이었다. 최홍만이 16일 오후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에서 아오르꺼러를 1라운드에 1분36초만에 어이없는 KO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네티즌들의 비난과 익살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로드FC 한편의 코메디를 보는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처절한 격투기 경기를 보면서 “코메디 같다”고 하는 것은 실례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오죽하면 그런식의 댓글을 쏟아냈을까. 격투기는 코메디가 아니다. 피가.. 더보기
송중기, "총선 투표 했느냐" 물음에 끝내--- 어제(14일) 저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가 지난 13일 총선 때 투표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글을 올렸습니다. 팬들이 그의 투표 여부에 대해 궁금해 했기에 올린 글입니다. 그러나 그는 13일과 14일에도 끝내 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침 오늘(15일) 송중기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국내외 2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어제 포커스뉴스는 “종중기 투표했는지 여부 궁금하다”는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더욱이 송중기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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