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JBC시선

대한민국 보수 우파, 분탕-분열-분란으로 궤멸중 '분탕-분열-분란'. 이 각각의 세 단어는 뜻이 다르지만 상황과 처지에 따라 얽히고 설켜 한 묶음이다. 분란, 분열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있다. 조선의 패망이다. 그 원인은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제기될 수도 있지만 당파싸움으로 인한 분열이다. 월남 패망도 내부의 분열과 분탕, 분란이다. 손자병법에는 36가지 계책 중 제 4장 혼전계(混戰計)가 있다. ‘적이 혼란한 와중을 틈타 승기를 잡는 전략’이다. 손자병법 20계 혼수모어(混水摸漁) 물을 흐려 놓고(混水) 고기를 잡는다(摸魚)는 뜻이다. 물을 뒤섞어 흐리게 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해놓고 고기를 잡는 것으로 적군 내부를 교란시켜 승리를 얻는 전술이다. 사실 이 전술은 가장 오래된 병서 ‘육도’에서 유래됐다. ‘적 내부를 교란, 혼란에 빠트린 후 제압하.. 더보기
문재인 정권 촛불 그림 앞 기념사진을 보고, ‘악마는 촛불을 들었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년 10월 개봉한 영화제목이다. 이 영화가 히트하자 책도 화제를 모았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미적 감각을 일깨우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직업관과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악마’와 ‘프라다’. 이 단어 조합은 아무리 내포하는 의미가 있을지언정,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악마는 신에게 반(反)하여 인간들을 타락시키려는 존재다. 프라다는 1913년에 마리오 프라다가 설립한 이탈리아 패션 명품 브랜드다. ‘악마’와 ‘프라다’를 교묘히 선동의 슬로건으로 악용한 자들이 있다. 지난해 촛불을 일으킨 좌파세력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벽보에 이 글귀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명품 가방을 든 최순실 모습을 덕지 덕지 부쳤다. 누가 뭐래도 박 전 대통.. 더보기
JBC까가 JBC까 100일을 깐다 31일이다. 8월의 마지막 하루. 오늘은 딱 100일 째다. 회사 관두고 마이웨이 한지…그리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JBC까 방송 한지가…100일은 인간이 비로소 인간이 되어 간다는 함축적 시기인 거 같다. 고려의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에 남긴 내용을 보면 곰이 100일간 쑥과 마늘을 먹고 웅녀(熊女)로 변해 환웅(桓雄)의 아들 단군을 낳았다. 또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날이 백일이다. 아기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면역력도 갖추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을 의미하는 날이다. 지난 100일, 나아가 지난해 11월 탄핵 정국 이후 돌이켜 보면 나는 나의 가치, 신념과 상관없이 괄호 속에 들어가고 말았다. 그 괄호안은 ‘보수-우파’, 애국시민이다. 나는 ‘보수-우파=애국시민’ 등식.. 더보기
대선 이후 보수의 길, 박근혜를 버려라 9일 저녁 11시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굳어질 무렵, 여기저기서 카톡과 문자가 날아왔다.대부분 내용이 “정 선생님, 이제 우리(보수 우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몇몇 사람들은 전화까지 걸어왔지만 진부하고 답없는 대화가 될 거 같아 일부러 받지 않았다. 이런 문자와 전화는 10일에도 끊이질 않았다. 이미 판세가 끝났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겠단 말인가. 어쩜, 몇몇이 나한테 보낸 이런 문자와 카톡 등은 모든 보수 우파 세력들이 느끼고 있는 심경이 아닐까 싶다. 따지고 보면 이번 대선은 패배가 예상되었다. 이미 좌파 쪽에선 대통령 탄핵 후 지난 7개월 동안 대선을 준비 했었다. 어쩜, 지난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출범 후부터 정권 교체를 위한 준비를 아주 치밀하게 착실히 차근차근 진행해왔을 것.. 더보기
종북좌파의 정신적 지주, 백낙청 이면헌법 폐기 제안 왜? 지금은 잠잠하지만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이면헌법 폐기가 본격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면헌법은 무엇일까. 이면헌법은 백과사전에도 없는 용어다. 국어사전학적 ‘이면’의 뜻은 겉으로 나타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일컫는다. 헌법은 국가의 통치조직과 통치작용의 기본원리 및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근본 규범이다. 두 단어를 조합해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헌법을 뜻한다. 이 이면헌법이 서서히 부상한 것은 좌파 학자들에 의해서다. 대표 학자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다. 백낙청은 대한민국내 종북좌파의 교주이자 정신적 지주로 통한다. 백낙청은 올해 봄호에서 ‘이면헌법 폐기’를 제안했다.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성문헌법 위에 눌러앉아 법 조.. 더보기
문재인이 대통령이었다 해도, 이런 탄핵 반대했다. '탄핵 반대' ,박근혜를 위한 반대 아냐…대한민국 헌법과 가치 무너뜨린 것에 대한 반대 내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자 언론계 선·후배, 동료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내가 그동안 박 대통령 정책과 국정 운영 능력을 아주 매몰차게 비난해 온 것에 견주어 볼 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내가 지금까지 탄핵 찬성론자인 줄 아는 사람들은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 당하자 이런 톡과 문자를 보내왔다. “정 기자님 파면 시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오늘 기쁜날이니, 저녁 치맥 괜찮습니까?”나는 이런 저런 문자에 답을 못해주고 있다. 내 성향과 스타일로 예견컨대, 이들은 내가 분명 탄핵에 찬성한 줄 알고 보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나는 탄핵 반대론자였다”고 밝혔을 때 그들이 받을.. 더보기
탄핵, 프레임 판결문…굿바이 이정미 13일 오전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했다. 더보기
10일 '거짓'과 '가짜'의 손을 들어준 헌법재판소 2017년 3월 10일은 대한민국 거짓과 가짜가 승리한 날이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거짓과 가짜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오전 11시 헌재 이정미 재판관이 박근혜 대통령 선고문을 읽어 내려 갈 때 순간 순간 충격을 받았다. 내 귀가 잘못되었는지, 내 판단이 잘못되었는지, 오직 탄핵 반대라는 부정의 프레임에 갇혀서 선고문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미 재판관이 이날 읽은 선고문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가 사망되었다는 선언문으로 들렸다. 이 선고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핵심은 '대통령은 권한 남용을 하면 안 된다' 였다. 대통령은 재단 설립을 관련해서도, 그 어떤 것도 관여하면 안된다. 또 대통령은 비선을 두면 안 된다 였다. 헌재의 선고문 대로라면 박 대통령이 재단을 설립했고, 최순실이라는 비선을 두고 국정 깊숙이.. 더보기
헌재 탄핵 심판, 10일 이후---종북좌파세력의 전략 전술 출처=구글 이미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사위는 던져졌다. 박 대통령이 탄핵 당할 것인지, 아닌지 10일 오전 11시가 지나면 판가름 난다. 당장 10일 ‘탄핵 기각 내지 각하’ 혹은 ‘탄핵 인용’ 여부에 따라 우리사회는 갈등과 대립이 사상 최고치로 치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촛불'과 '태극기'로 대변되는 탄핵찬반 진영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헌재가 '헌법'과 '법치'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이번 국회가 제출했던 탄핵소추안은 ‘엉터리’다. 따라서 ‘헌법을 부정하는 재판관’이 아니라면, '기각' 내지 ‘각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예상을 전제로 10일 이후 종북좌파 세력(촛불을 든 순수 사람들 제외)들의 전략과 전술을 예상해 본다. 우선 폭력성이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 내지 각하 결정을 내렸을 .. 더보기
헌재가 왜 탄핵을 '각하' 해야 하는가 요즘 나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일이 다가오면서 부쩍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 할 거 같습니까? 아니면 인용할 거 같습니까?”“기각” 대답을 바라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에게 “인용”이라고 말하면 펄쩍 뛴다. 왜, “인용이 된다고 봅니까?”, “인용이 안되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태극기 집회자들이 더욱 똘똘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까?” 또 촛불 집회자들도 묻는다. 이들에게 “기각된다”고 말하면, “정 선생은 아직도 촛불 민심을 모르군요” “정 선생이 언제부터 우파의 대변인 격이 되었는가.” 후배들은 “어찌 선배가 기각될 것으로 말합니까?” 내가 헌재 재판관이 아니고, 신이 아닌 이상 ‘기각’ 될 것인지, ‘인용’ 된 것인지 예측 할 수 없다. 최근 술자.. 더보기

반응형